달걀 뺀 마요네즈 만든 '더플랜잇'…7월 'A-벤처스'

입력 2020-07-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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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물성 대체식품 개발·판매…올해 매출 15억 원 전망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순식물성 대체식품을 개발·판매하는 스타트업 '더플랜잇'을 이달의 'A-벤처스'로 선정했다.

A-벤처스는 농식품 벤처(Agri Venture)와 농식품 산업을 이끌어갈 '어벤저스'라는 의미로 지난해 5월부터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농식품부가 선정하고 있다.

더플랜잇은 2017년 3월 창업한 식품기술 스타트업으로, '지구를 위해 식물을 섭취하자(Eat Plants for the Planet)'라는 기업명을 가지고 있다.

더플랜잇의 핵심 기술은 생명공학과 데이터처리 기술을 활용해 빠르고 정교하게 순식물성 대체 원료를 개발·제조하는 데 있다. 자체 개발한 분석체계(알고리즘),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통해 원료 특성에 대한 자료(데이터)를 비교·분석해 동물성 원료를 대체할 수 있는 순식물성 물질을 효과적으로 찾아낸다.

더플랜잇의 대표상품인 '잇츠베러 마요'는 마요네즈에 들어있는 달걀 성분을 순식물성 물질로 대체한 제품이다. 마요네즈는 고소한 맛을 내고, 지방과 수분이 잘 섞이도록 하기 위해 달걀이 가진 유화 성분을 이용하지만, 더플랜잇은 동물성 원료처럼 유화를 강력하게 할 수 있는 구조를 형성하는 물질을 약콩과 대두에서 찾아냈다.

이 외에도 더플랜잇은 우유, 버터를 대체하는 식물성 소재로 총 9개의 제품을 출시했다.

현재 마켓컬리, 쿠팡 등 50여 개의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경로를 통해 판매하기술수출(라이센스 아웃) 전략으로 아시아와 영미권 등 해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매출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 3억7600만 원에서 올해는 15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는 "시리얼 생산량의 10%를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기부, 식습관 개선 홍보 등 사회적 공헌 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미래 먹거리를 이끌 수 있는 식품기술(Food-tech) 기업으로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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