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이 3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면세와 중국지역 사업에서의 실적 악화를 예상하면서 단기간 내 상승 전환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21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은 2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1조1024억 원, 영업이익은 61.1% 감소한 342억 원을 전망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면세점과 같은 고수익 채널향의 판매 부진과 해외 법인(중국, 홍콩, 일본)의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그동안 실적을 견인해온 면세 부문과 중국 시장 모두 실적 부진을 보인다”면서 “자가격리 해제 등 영업 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요인 없이는 단기간 내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