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미국 코로나19ㆍ홍콩보안법 제재에 투자심리 악화...“신재생에너지ㆍ유통 주목”

입력 2020-07-03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20-07-03 08:3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3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과 홍콩보안법 관련 중국 제재 법안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 상승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수 방향성이 불분명한 상황에서 소프트웨어와 유통, 신재생 에너지 업종을 추천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단기적으로 지수 방향성이 명확치 않은 상황에서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7월 초에는 3차 추경안 국회 통과와 한국판 뉴딜정책 종합대책 발표 등 한국 정부의 정책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정부는 추경예싼의 75%를 3개월 내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7~9월 중에 정부에서 고용안정지원과 내수소비 활성화에 집행할 예산은 9.5조 원 가량이 될 것으로 추정한다.

한편 미국 경기 회복세 지속력에 대한 공감대가 악화되며 증시에서 큰 폭의 조정이 나타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증시는 단기적으로 횡보 흐름을 보이며 증시 방향성을 결정할 재료를 탐색할 전망이다. 미국 재정부양책에 주목하며 미국 민주당, 공화당의 부양책 합의 시기는 7월 하순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또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코로나19 재확산이라는 두 변수가 엇갈리고 있다. 종목별 차별화에 집중하는 알파 전략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서는 7월 초 한국 정부의 이벤트에 주목해야한다. 3차 추경의 7~9월 내수소비 부양 효과를 기대한다. 한국판 뉴딜정책은 디지털 그린 분야 주식들의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관심 업종은 음식료, 유통, 소프트웨어, 신재생 에너지 등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한국 증시는 미 증시가 고용보고서 개선을 이유로 경기 회복 기대가 높아지며 강세를 보이면서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미국의 코로나 확진자 수 확산 △7월 말 끝나는 미국 실업급여 기간 연장 가능성 약화 △브렉시트 관련 EU-영국 협상 결렬 △미 의회의 홍콩보안법 관련 중국 제재 법안 통과에 따른 미중 갈등 확산 등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요인들이 많아 매물 출회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실업급여 증액 기간 연장이 통과되지 않으면 소비가 급감할 수 있고 이는 경기 불안을 더욱 확산 시킬 수 있어 부담이다. 당초 시장은 트럼프와 민주당 모두 이를 찬성하고 있어 7월 안에 연장안을 합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럼프가 전면적인 기간 연장 보다는 급여세 인하 등 타겟을 설정해 지급을 모색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반대를 하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관련 이슈가 시장 변동성을 확대 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 6월 이후 미국 내 대선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양자간 지지율 차이가 9%포인트 이상으로 확대 및 유지되고 있다. 주요 경합지역에서도 바이든의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 바이든의 당선과 관련해 우려 섞인 시각이 많으나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지도 존재한다.

트럼프 체제 하의 미국 증시 강세는 법인세 인하에 따른 EPS 상승 효과와 달러 강세에 따른 자산 배분 상의 메리트가 큰 영향이다. 민주당의 정책 기조는 법인세 회귀 및 인상인데, 이는 글로벌 증시 대비 미국 증시의 상대 EPS를 하향 조정 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소재다.

공화당 보다 훨씬 적극적인 민주당의 정책 태도를 감안해 보면, 재정 적자 확대 전망이 가능하다. 재정 적자의 확대 기조는 달러 약세 흐름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최근 바이든의 당선 확률과 달러 순매도 포지션 간에는 의미 있는 상관 관계가 도출된다. 미국의 총 수요가 망가지지 않는 상황 하에서 미국 증시의 상대적인 EPS하락, 달러 약세 등의 소재가 등장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286,000
    • -1.9%
    • 이더리움
    • 4,600,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698,000
    • -1.34%
    • 리플
    • 1,895
    • -7.88%
    • 솔라나
    • 344,300
    • -3.34%
    • 에이다
    • 1,368
    • -6.68%
    • 이오스
    • 1,128
    • +5.32%
    • 트론
    • 285
    • -4.04%
    • 스텔라루멘
    • 707
    • +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300
    • -4.41%
    • 체인링크
    • 23,450
    • -3.54%
    • 샌드박스
    • 800
    • +35.8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