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마스크와 가짜 마스크 비교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마스크 제조업체의 디자인을 도용해 불법 유통을 시도한 가짜 마스크 10만 개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지방자치단체에 총 45만 개를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25만 개는 정상적으로 생산한 제품을 공급하고, 이후 수급이 어려워지자 마스크 제조업체가 아닌 유통 브로커를 통해 구매했다.
제보를 받은 식약처는 지자체 납품 하루 전에 적발, 유통을 사전에 차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사건을 수사로 전환해 가짜 마스크의 유통 경위 등을 철저히 추적·조사하고 관련 법령에 따라서 강력하게 처벌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상황을 악용해 법령을 위반하는 불법 제조·유통 업체에 대하여는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