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환 변희수 전 하사, 강제전역 취소 요청 기각…"행정소송 할 것"

입력 2020-07-03 15: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시스)
(뉴시스)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변희수 전 육군 하사의 강제 전역 취소 요청이 기각됐다.

3일 육군본부는 지난달 29일 열린 '육군본부 군인사소청심사위원회'에서 '변희수 전 하사의 전역처분 취소 신청'에 대한 심의 결과 '기각'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북부지역의 한 부대에서 복무한 변 전 하사는 지난해 휴가 기간 중 해외에서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고 돌아왔고 계속 군 복무를 희망했다.

그러나 육군은 변 전 하사에 대해 심신장애 3급 판정을 내리고 지난 1월 22일 강제 전역을 결정했다.

이에 변 전 하사는 전역 결정을 다시 심사해달라며 육군본부에 인사소청을 2월에 제기했고, 지난달 29일 소청 심사를 실시했다. 인사소청은 전역 등의 불리한 처분이 부당할 때 처분 취소 또는 변경 심사를 청구하는 제도다. 인사소청 결과에 불복할 경우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앞서 군인권센터는 변 씨가 낸 인사소청이 기각될 경우를 생각해 행정소송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힌퍈 변 전 하사는 지난해 12월 29일 법원에 가족관계등록부 특정등록사항란 성별표기 정정신청을 제기했다. 이후 올해 2월 청주지법은 변 전 하사의 가족관계등록부 중 특정등록사항란의 성별란에 '남'으로 기록된 것을 '여'로 정정하는 것을 허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70,000
    • -1.3%
    • 이더리움
    • 4,757,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732,000
    • +7.17%
    • 리플
    • 2,111
    • +1.88%
    • 솔라나
    • 356,100
    • -1.98%
    • 에이다
    • 1,476
    • +13.8%
    • 이오스
    • 1,071
    • +7.53%
    • 트론
    • 304
    • +8.96%
    • 스텔라루멘
    • 602
    • +42.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850
    • +5.33%
    • 체인링크
    • 24,400
    • +12.44%
    • 샌드박스
    • 555
    • +1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