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이 28일 금호생명 매각 등과 관련 입장을 밝힐 예정인 가운데 교보AXA가 금호생명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밖에 다른 외국계보험사들도 인수에 소극적으로 돌아서고 있어 금호생명 매각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교보AXA의 기마르시아 대표이사는 본지 기자와 만나 “교보AXA는 금호생명 인수에 관심이 없으며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언론화해도 좋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금호생명 인수에 유력 회사로 거론되던 교보AXA가 이같이 인수의사가 없다고 공식적으로 천명함에 따라 금호생명은 암초를 만난 형국이다.
여기에 메트라이프 역시 AIG 인수로 방향을 급선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금호아시아나는 금호생명을 매각해 1조원 이상을 받겠다는 계획이었다.
금호생명은 국내 7~8위권의 중형보험사로 2007년말 총자산 6조7천억원, 당기순이익 851억원을 기록했다.
지급여력비율은 234.6%를 기록할 만큼 건실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최대주주로 금호석유(23.83%),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 등 계열사가 전체의 69.84%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