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홍콩과 범죄인 인도 조약 중단...홍콩보안법 이후 첫 사법관계 단절

입력 2020-07-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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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가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했다.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시행에 맞서 대(對)중 제재 조치에 나선 것이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이날 “캐나다는 일국양제의 강력한 지지자”라면서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홍콩보안법 강행 이후 캐나다가 홍콩과 사법적 관계 단절에 나선 첫 국가라고 평가했다. 홍콩은 미국 유럽 호주 등 세계 30여개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다.

추가 제재 조치도 시사했다.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에도 민감한 군사 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홍콩인들의 캐나다 이민 장려를 포함해 다른 조치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추가 여행경보를 내릴 가능성도 있다.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외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홍콩보안법은 홍콩의 기본법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캐나다로서는 기존에 맺고 있는 합의에 대해 재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중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맺고 있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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