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우수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우리 구직자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8 서울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 주관으로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박람회에는 서울과 부산에서 우수 외투기업 180개사가 참가해 총 1000여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방문구직자는 1만500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전시회에는 ING(7위), GE(12위), AXA(15위), BAT(29위), 지멘스(37위) 등 모기업이 전세계 매출액 500대 기업(Fortune Global 500) 안에 드는 대형 외투기업 22개사가 참여한다.
각 산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구글, 보쉬, 스트라이커, 자트코, 블리자드, 머스크, DHL, 오티스 엘리베이터 등도 참가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할 예정다.
서울 참가 외투기업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EU지역 기업들이 57개사로 가장 큰 규모로 참가하고 뒤를 이어 북미기업이 32개사,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대양주기업이 21개사다.
이 행사는 다른 채용박람회에 비해 채용성과가 높은 편으로 지난해 96개사에서 300여명을 채용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참가기업들도 외국어능력 우수인재 확보에 높은 만족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사에 참가한 구직자들의 채용정보는 DB화되어 금번 박람회 기간 중 채용되지 않더라도 향후 외투기업들이 구인계획이 있을 때 우선적으로 참고해 채용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람회에서는 외투기업 인사담당자들과의 현장 면접이 진행되며 이외에도 모의면접, 이력서컨설팅, 기업채용설명회, 취업세미나, 직업심리검사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해외에 있는 유학생 및 교민들과 같이 박람회장을 찾지 못하는 구직자들을 위해 화상면접관이 운영될 예정인데 웹캠만 구비하고 있으면 어디서든지 원하는 기업과 화상으로 면접이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도 병행 개최돼 현재 웹페이지(www.2008jobfair.com)를 통해 다양한 채용정보 및 입사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