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화학 기업 바스프의 자회사이자 3D 이미징ㆍ적외선 센서 기술의 선두주자인 트라이나믹스(trinamiX)가 자사의 근적외 분광학(Near-Infrared Spectroscopy) 기반의 모바일 솔루션을 플라스틱 분류 및 재활용에 적용하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트라이나믹스의 기술로 구현된 데이터 분석 모바일 앱을 탑재한 휴대용 기기는 다양한 플라스틱의 성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구별할 수 있어 플라스틱 재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근적외 분광학은 전 세계 연구소에서 사용되는 입증된 기술이다. 이를 활용한 트라이나믹스의 혁신적인 솔루션은 일반 휴대폰보다 조금 더 큰 휴대용 분광기 형태로 무선 클라우드를 통해 현장에서도 정교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
트라이나믹스 분광학 기반 솔루션 사업 개발 및 영업 담당 아드리안 보겔(Adrian Vogel) 매니저는 “검증된 소재 측정 및 분석 기능을 하나의 휴대용 기기에 담았다”며 “휴대성과 클라우드 기반의 무선 연결성을 갖춘 트라이나믹스의 근적외 분광기로 언제 어디서나 사물의 소재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라고 설명했다.
트라이나믹스의 근적외 분광학 기반 솔루션을 통해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염화비닐(PVC) 등의 폴리올레핀부터 음료병에 많이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PET)까지 모든 플라스틱을 단 몇 초 만에 인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재활용 업체들에게 특히 중요한 아크릴로나이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ABS) 및 폴리아마이드(PA) 등의 플라스틱 또한 정확히 식별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라이나믹스는 고객 요구에 맞추어 식별이 필요한 소재를 추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휴대용 근적외 분광기,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결과 확인용 앱으로 구성된 트라이나믹스의 근적외 분광학 기반 솔루션은 2020년 3월에 처음 공개됐다.
분광기로 측정된 데이터는 클라우드에 저장된 플라스틱의 종류별 스펙트럼과 대조된 후 몇 초 내에 소재가 식별돼 앱으로 결과가 표시된다.
측정 결과는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컴퓨터로도 확인이 가능해 즉각적인 분석과 추가적인 평가 및 다운로드가 동시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