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과 이다영이 서로에게 서운함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는 쌍둥이 배구 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출연해 눈 맞춤을 시도했다.
이날 동생 이다영은 “사람들이 이재영과 나를 비교한다. 그런데 이재영은 인터뷰에서 굳이 내게 날 훈계하듯 말한다”라며 고충을 드러냈다.
평소 이다영은 사람들로부터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과 비교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내왔다. 쌍둥이 언니인 이재영 역시 “정신 차리고 운동해라”라는 공개적인 인터뷰 자리에서 해왔고 이는 이다영에게 상처로 다가왔다.
이에 이재영은 “나는 사실 그대로 이야기 한 것뿐이다. 가족인 나도 그렇게 느끼는데 남들은 어떻겠냐”라며 다소 직설적으로 대답했다. 결국 이다영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라며 눈물을 보여다.
이다영은 비교의 시선으로 인해 이재영에게 자격지심을 느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하염없이 눈물을 보이던 이다영은 “솔직히 이재영에게 위로받고 싶었다. 하지만 오히려 화를 내고 직설적으로 말하니 더 방황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생각이 많아진 이재영은 “의도적인 건 아닌데 그렇게 받아들였다면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다영은 먼저 손을 내민 이재영을 보며 그제야 미소 지었다.
한편 이재영과 이다영은 1996년생으로 올해 25세다. 지난 4월 동생 이다영이 언니 이재영이 있는 흥국생명으로 이적하며 한팀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