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의 개통일이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초기에 출시해 판매량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20을 8월 21일 출시하기로 하고 같은 달 14일부터 사전 개통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4일 사전 개통은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앞선 일정이다. 작년 갤럭시노트10은 8월 20일 사전 개통에 나서 같은 달 23일 출시됐고, 2018년 갤럭시노트9은 8월 21일 사전 개통을 시작해 같은 달 24일 선보였다. 사전 개통은 사전예약을 한 소비자가 먼저 개통할 수 있는 날이다.
삼성전자는 사전 개통을 앞당겨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을 초기에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를 하반기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를 적용한 5G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출고가는 전작 갤럭시노트10 보다 약 50달러 저렴해질 것으로 추측된다.
IT 전문 트위터리안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노트20 예상 출시 가격을 999달러(약 119만3000원),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1299달러(약 155만1000원)로 예상했다. 작년 출시된 갤럭시노트10 시리즈 가격은 갤럭시노트10이 124만8500원, 갤럭시노트10 플러스가 149만6000원이었다.
갤럭시노트20은 갤럭시S20울트라에 적용된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 3개 카메라는 1억800만 화소 광각, 1200만 화소 초광각, 1300만 화소 망원 렌즈로 구성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에는 마감 부분이 휜 ‘엣지’ 대신 평평한 ‘플랫’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0을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등과 함께 다음 달 5일 온라인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은 9월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