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사회공헌파트너들, 코로나19 극복 위해 2억4000만 원 기부

입력 2020-07-0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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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골드만삭스
▲사진제공=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계 투자기업인 골드만삭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치료에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과 취약계층인 독거 노인을 돕기위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7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기부자 기금인 ‘골드만삭스 기브스(Goldman Sachs Gives)’를 통해 마련된 기부금 총 20만 달러(약 2억4000만 원)을 삼성서울병원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전달했다.

삼성서울병원에 기부된 금액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는 의료진에게 필요한 감염예방 개인 보호 장비의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서울병원과 골드만삭스는 2012년 유방암 환자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브라보(BRAVO)’ 프로그램을 출범시키며 인연을 맺었고, 2016년에는 유방암 생존자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한 심포지엄을 함께 개최하는 등 국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는 총 10만 달러(약 1억2000만 원)가 전달됐다. 이 기부금을 통해 배달 지역을 기존 서울시 16개구에서 20개구로 확대하고, 취약계층인 독거 노인들을 위해 코로나19 대비 손 세정제, 마스크, 위생 용품 등 예방 물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5년 골드만삭스는 투자한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의 사단법인 설립에 참여했다. 사단법인의 수혜 가구 수는 성동구 지역 독거노인 250 가구에서, 현재 서울시 16개구 약 2000 가구로 확대됐다.

골드만삭스가 투자한 기업인 우아한형제들과 지피클럽도 코로나19 극복에 함께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우유 배달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배달원들과 운영 직원 190여 명에게 각 5만 원 상당의 ‘배민 쿠폰’을 지원한다. 2014년 골드만삭스는 우아한형제들에 400억 원을 투자했다.

종합 화장품 기업 지피클럽은 코로나19 취약 계층인 독거 노인들에게 손소독재 총 2200개를 기부한다. 2018년 골드만삭스는 지피클럽에 750억 원을 투자했다.

이재현 골드만삭스 전무는 “지난 20여년 간 한국에서 다양한 투자를 통해 선도 기업들의 성장 및 혁신을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의 발전과 변화를 위해 여러 사회활동을 실천해왔다”며 “투자기업 및 사회공헌 파트너들과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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