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기술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신규 지원대학으로 서울대학교와 아주대학교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각 대학은 단계평가를 통해 최대 6년간 총 17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올해 하반기 준비기간을 거친 뒤 내년 1학기부터 과학기술정책 관련 석·박사 학위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대학교는 영국 서섹스대학의 SPRU를 모델로 대학원 내 과학기술정책 부설연구소를 설립했다.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를 양성해 2026년까지 SCI/SSCI급 논문 10편, KCI급 논문 30편 및 학술 컨퍼런스 5회 개최 등 구체적인 학술성과 목표와 계획을 제시한 것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아주대학교는 판교·광교·동탄 테크노밸리 등 지역 과학기술 클러스터와 연계한 산업 기반형 과학기술정책 핵심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화분야별 출연연, SPRU, MIT, 칭화대 등 국내‧외 우수 교육‧연구기관과 협력하여 공동연구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체화된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사업 전담기관으로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을 지정해 체계적인 성과관리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상욱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의 본격화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과학기술정책 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과학기술정책 전문 인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정책대학원이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교육‧연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