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화장품 제조 손 뗀다…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지분 전량 매각

입력 2020-07-07 17: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 외형 성장에도 영업적자 지속…제조 대신 브랜드 사업 집중 계획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화장품 제조업에서 손을 뗀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30일 화장품 ODM·OEM 자회사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분 50%를 인터코스 측에 전량 매각했다고 7일 공시했다. 지분 매각 금액은 172억2000만 원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탈리아 화장품 제조사 인터코스와 2015년 지분 50대 50으로 공동 출자해 합작법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를 설립했다. 이후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대표 화장품 브랜드인 비디비치와 연작을 생산하며 시너지를 키웠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인터코스가 지분 100%를 갖고 운영하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은 “제조보다 브랜드 사업처럼 잘하는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지분 매각을 결정했다. 지분은 매각했지만 연작 등 브랜드 제조는 지속해서 인터코스가 맡는 등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제조에서 손을 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앞으로 신규 브랜드 인수 및 개발에 집중 투자하고, 기술혁신센터를 통해 핵심역량인 원천기술 확보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는 초기 투자비용 증가로 외형성장은 지속했지만 영업적자를 면치 못했다. 신세계인터코스코리아의 지난해 개별 기준 매출액은 508억6972만 원, 영업손실 99억8258만 원, 당기순손실 119억2734만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증가했지만, 매출원가도 동일한 비율로 늘면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매출원가는 2018년 256억9048만 원에서 2019년 505억9902만 원으로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59,000
    • +2.38%
    • 이더리움
    • 4,816,000
    • +6.71%
    • 비트코인 캐시
    • 719,500
    • +8.11%
    • 리플
    • 2,029
    • +12.35%
    • 솔라나
    • 346,000
    • +3.81%
    • 에이다
    • 1,436
    • +9.2%
    • 이오스
    • 1,162
    • +4.5%
    • 트론
    • 291
    • +4.3%
    • 스텔라루멘
    • 710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450
    • +6.4%
    • 체인링크
    • 25,830
    • +15.73%
    • 샌드박스
    • 1,060
    • +31.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