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는 전국 182개 특수학교 중 중학교 이상 과정을 운영하는 175개교에서 내년부터 자유학년제를 전면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2018년 2학기부터 전국 모든 특수학교에서 자유학기제가 시행된 데 이어 내년에는 자유학년제로 전면 확대한다. 자유학년제는 2018년 48개 특수학교에서 시범운영한 뒤 2019년 87개교, 올해 115개교에서 시행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는 1년 동안 시험 대신 동아리, 예술·체육활동, 진로체험 등 참여 중심 수업을 운영하는 제도다. 지필고사 보다는 과정 중심 평가를 하겠다는 취지다. 특수학교의 경우 올해 175개교 중 115개교가 자유학년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21년 전면 시행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내년 특수학교 자유학년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한국장애인직업재활시설협회, 한국사회적기업중앙협의회와 이날 '장애학생 진로·직업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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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장애학생 진로탐색 기회 확대를 위한 진로체험처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제공 △장애학생 진로ㆍ직업교육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 노력 △범국민 장애공감문화 확산과 장애인 고용 인식 제고를 위해 공동 노력 등이다. 이외에도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 특성에 대한 이해가 높고 장애인 맞춤형 작업환경 기반이 잘 갖춰져 있는 진로체험처 341곳도 추가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