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하반기 리하우스 중심 성장 전망 ‘매수’-신영증권

입력 2020-07-09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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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샘)
(사진제공=한샘)

신영증권은 9일 한샘에 대해 상반기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성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리하우스 효과로 호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만 원을 유지했다.

박세라 연구원은 “한샘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5.9%, 172.3% 증가한 5172억 원, 230억 원을 기록하며 당사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라며 “리하우스 대리점과 인테리어 가구 전 영역에서의 매출 반등이 가장 두드러졌고, 연결 종속회사 한샘넥서스의 편입효과도 더해졌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중국 연결자회사의 경우 재고자산 정리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여 4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보수적인 손실 반영에 따라 하반기 중국 자회사의 추가 손실 확대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리하우스 중심의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그는 “상반기는 2019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매매거래량 상승 및 코로나19 수혜로 인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라며 “최근 정부의 지속되는 주택 규제가 오히려 거래량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매매량은 건조한 가운데, 리하우스 대리점 중심의 직시공 비중을 넓혀가며 점당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직시공 패키지는 지난해 4분기 330건, 올해 1분기 585건, 2분기에 810건이 시공됐는데, 재건축/재개발 규제가 강화된 데 따라 노후주택을 대상으로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리모델링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는 동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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