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9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2020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 정부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17회 엔지니어링의 날'(6월 5일)을 기념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업계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그동안 400명씩 참석하던 행사 규모는 대폭 축소됐으며 행사 전후 행사장 소독, 참석자의 마스크 착용, 출입자 기록 및 체온측정 등 방역 조치가 이뤄졌다.
전수식에서는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35명을 포상했다.
신동수 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회장은 지하철 1호선 타당성 조사에서부터 고속철도 설계까지 교통인프라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손태순 대한검사기술 대표이사는 국내 비파괴검사 기술발전과 국민 안전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박용성 드림이엔지 대표이사는 도로 설계의 경제성 검토와 건설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 사회간접자본(SOC) 산업 발전에 기여해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제8회 엔지니어링산업 설계대전'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워터 사이클 버스 정류장'을 제안한 신구대 서경원 씨와 'LRAD(장거리음향장치)를 이용한 선택적 사이렌 시스템'을 구상한 한영외고 장성훈 군이 산업부장관상을 받았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여건에도 수주 확대 등 국가 경제에 기여해온 업계 노고에 감사하다"며 "올해 5월 7일 수립한 엔지니어링산업 혁신전략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과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더욱 분발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