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관절염 의심된다면, "증상 초기에 정형외과 병원 찾는 것이 중요"

입력 2020-07-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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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막론하고 무릎 건강 관리가 중요해지고 있다.

평균수명 연장과 노령화 가속화로 중ㆍ장년층 퇴행성 관절염 등의 관절염 발생 비율이 높아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관절염과 관련된 진료를 받은 환자 중 약 27%가 60대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였다. 또한, 지난해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료를 받은 20대 환자도 2013년보다 약 15% 증가해, 젊은 층의 무릎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과도한 운동이나 잘못된 생활 습관, 노화, 비만 등에 의해 발생하는 관절염은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해 ‘류마티스성 관절염’과 ‘화농성 관절염’, ‘외상성 관절염’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관절염은 주로 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이 나타나며, 열감과 붓기를 동반한다. 그러나 관절 부위 통증의 원인이 무조건 관절염은 아니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한 전문가의 소견이 필요하다.

관절염의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연골 주사, 시술/수술적 치료 등이 있다. 대표적인 주사 치료 방법에는 통증 부위 관절의 인대를 강화하는 ‘프롤로주사’(인대 강화 주사)가 있다.

‘프롤로주사’는 통증 부위에 증식제를 주입해 인대를 재생ㆍ증식한다. 이를 통해 통증 개선은 물론, 근본적인 통증 원인을 해소해 치료 부위를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시술 시간이 짧아 빠른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며, 간단한 시술로 수술이 어려운 고령 환자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도수치료와 병행하면 근본적인 통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인공 관절 수술은 대표적인 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초기 이상 진행된 관절염에 적용할 수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계단을 오로 내리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있는 경우 △야간 통증 심화 △무릎 운동의 저항이 심한 경우 △무릎이 안으로 휘어진 경우(O 다리 등) 인공 관절 수술을 권한다.

김철호 청라국제병원 원장은 “관절염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중ㆍ장년층은 물론 젊은 층도 평소 무릎 건강에 관심을 두고, 지속한 관리를 할 것을 권고한다”라며 “무엇보다 관절에서 이상 증세가 나타났을 때,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예후에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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