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9)' 행사장 전경
(노승길 기자)
글로벌 에너지 큰 잔치로 자리매김한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가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전력은 '2020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0)' 행사를 오는 11월 4∼6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BIXPO는 에너지 신기술의 최신 동향을 조망할 수 있는 국제 행사다. 2015년부터 매년 11월에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해 왔으며 중소기업의 수출촉진과 동반성장, 지역 상생협력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올해도 당초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는 취소되고 온라인으로 전환해 열리게 됐다.
한전은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에너지중소기업 통합 기술마켓(시장), 전력 분야 온라인 전시회 등 중소기업 판로 개척과 수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의 특산물 생산자와 전국의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 직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특산물 판매 장터를 개설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당초 계획했던 것 이상으로 실효성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비대면 행사와 관련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지방자치단체, 기업,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