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공관 앞 무거운 분위기…서울시 직원들 모여 상황 주시

입력 2020-07-09 2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 수색 시간 길어지자 불안ㆍ초조한 기색 역력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관 앞에 몰려든 취재진. (김진희 기자 jh6945@)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관 앞에 몰려든 취재진. (김진희 기자 jh6945@)
박원순 서울시장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지 4시간 동안 소재파악이 되지 않자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시장 관사 주변의 공기가 무겁다. 박 시장을 밀착 보좌하는 서울시장실 직원들이 관사 앞을 찾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박 시장의 딸은 9일 오후 5시 17분께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후 전화기가 꺼져 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긴급회의를 열어 사태 초반 기동대 2개 중대와 드론, 경찰견 등을 투입해 박 시장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날이 어두워지자 경찰력을 추가 투입하고 있고 119 특수구조단도 수색에 참여했다.

박 시장의 마지막 휴대전화 발신지는 서울 성북동 길상사 인근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북악산 자락인 길상사 주변과 와룡공원 일대를 집중적으로 수색하고 있다. 그러나 신고 접수 4시간가량 지난 9시 12분 현재까지 박 시장의 소재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박 시장의 실종 상태가 길어지자 서울시 직원들은 초조한 모습이다. 권정순 서울시 정책특보를 비롯한 서울시 직원 7~8명이 모여 관사 주변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

박 시장은 애초 이날 오후 4시 40분에 시장실에서 김사열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서울-지역 간 상생을 화두로 지역균형발전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박 시장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이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고 오전 10시 40분께 공지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 휴대전화의 전원은 현재까지도 꺼져 있는 상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177,000
    • -0.54%
    • 이더리움
    • 4,042,000
    • -0.42%
    • 비트코인 캐시
    • 494,000
    • -2.08%
    • 리플
    • 4,097
    • -1.68%
    • 솔라나
    • 285,000
    • -2.7%
    • 에이다
    • 1,158
    • -2.44%
    • 이오스
    • 951
    • -3.65%
    • 트론
    • 367
    • +2.8%
    • 스텔라루멘
    • 51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500
    • +0.34%
    • 체인링크
    • 28,290
    • -0.53%
    • 샌드박스
    • 592
    • -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