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박원순 시장과 유족 애도… 비통한 마음 뿐"

입력 2020-07-1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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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10 (연합뉴스)
▲10일 오전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최익수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장이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7.10 (연합뉴스)

정의당은 10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비보에 대해 고인의 명복과 함께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김종철 선임대변인은 이날 애도 논평을 내고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과 유가족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전했다.

김 선임대변인은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북한산 인근에서 생을 마감한 채 발견됐다. 참으로 당혹스럽고 황망한 일”이라면서 “고인이 걸어온 민주화운동, 시민운동, 그리고 행정가로서의 삶을 반추하며 비통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신이 10일 새벽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시장은 실종신고 7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1분쯤 북악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시장의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는 가방과 휴대폰 등 개인 소지품 외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유족과 협의해 시신 부검 여부를 결정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최근 전직 비서 A씨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석해 2017년 박 시장에게 신체접촉 및 메시지 등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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