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브라더스 미국 본사는 파산보호 신청했지만…한국 매장은 정상 영업

입력 2020-07-10 15:59 수정 2020-07-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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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브라더스, 최근 미국 본사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신청

(사진제공=브룩스 브라더스)
(사진제공=브룩스 브라더스)

202년 전통의 미국 패션 회사 ‘브룩스 브라더스’가 파산보호 신청을 알린 가운데 한국 지사인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는 국내 영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간다.

브룩스브라더스 코리아는 10일 최근 미국 본사가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한 것과 무관하게 한국 지사는 국내 영업을 이어간다고 10일 밝혔다.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 측 관계자는 “미국 본사가 델라웨어 법원에 파산보호신청서를 제출했지만 이는 곧 브랜드의 ‘파산’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채무 경감과 채무 변제 기간의 연장 등 매각을 위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브랜드 인수에 관심이 있는 몇몇 기업과의 매각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2006년에 한국 시장에 설립된 브룩스 브라더스 코리아는 현재 리테일 매장 11개점, 아울렛 매장 9개점, 면세점 1개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6월 현대아울렛 대전점을 오픈한 데 이어 8월에는 롯데아울렛 기흥점, 11월에는 현대아울렛 남양주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모두 정상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1818년 설립된 202년 전통의 미국 패션 회사로, 미국 대통령 40명과 유명 인사들이 애용한 미국 최초의 기성복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에이브러햄 링컨 전 대통령도 암살될 당시 이 회사의 코트를 입고 있었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취임식 때 브룩스 브러더스의 양복을 입었다. 브룩스 브라더스는 현재 전 세계에서 약 45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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