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제공= 금융감독원.)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상장주식을 5개월 연속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장 채권은 6개월 연속 순투자를 지속해, 채권 보유액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외국인은 국내 주식 4200억 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순매도 규모는 지난 5월 4조620억 원과 비교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시장별로는 코스피에서 9300억 원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5100억 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이후 국내주식에 대한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26조1430억 원 순매도햇다. 외국인이 보유한 상장주식은 6월 말 기준으로 총 541조6000억 원이다. 전체 시가총액 대비 30.9%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7000억 원), 케이맨제도(8000억 원), 싱가포르(7000억 원) 등이 순매수했으며, 미국(-2조5000억 원), 아일랜드(-5000억 원), 호주(-4000억 원) 등은 순매도했다.
6월 말 기준 외국인 상장채권은 보유액은 전월 대비 3조5000억 원 늘어난 146조6000억 원을 기록해 사상최대 수준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순투자를 지속해온 데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