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추모 70만 명 육박…"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입력 2020-07-12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특별시장 반대 청원도 50만 명 넘어서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을 추모하는 온라인 분향소가 70만 명에 육박했다. 서울특별시장(葬)에 반대하는 국민청원도 50만 명을 넘어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12일 오후 15시 온라인 헌화는 68만2000명을 돌파해 70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또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7000여 명이,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1만1000여 명이 조문했다. 분향소는 13일 오후 10시까지 가능해 추모객 숫자는 3만 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전주·제주·울산·창녕 등에 자발적인 추모가 이어지고 있고, 도쿄에도 분향소가 설치됐다.

반면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비판적 목소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에 올라온 '박원순씨 장례를 5일장, 서울특별시장(葬)으로 하는 것 반대합니다' 국민청원에는 같은시각 53만여 명이 지지 의사를 밝혔다.

장례위는 당초 시청 앞에서 노제 등 행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박 시장의 영결식을 13일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 시장 사망과 관련 부정적인 여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규모를 최소한으로 축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박 시장 장례위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은 이날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영결식은 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고 소박하게 치른다는 기조하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장례위는 13일 오전 7시 30분 발인 후 서울시청으로 이동해 오전 8시 30분부터 시청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장례위는 영결식을 마친 뒤 박 시장의 시신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한다. 이후에는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옮겨 매장할 방침이다.

장례위원장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이해찬 민주당 대표,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맡는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의 아드님은 어제 오후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저녁시간 쯤 음성판정이 나와 곧바로 빈소에 도착, 상주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입관식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입국자 격리방침이 있다 보니 혹시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이 있어 관련 규정을 다시 말씀드린다"며 "정부의 대응지침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또는 형제·자매의 장례식 참여자는 인도적 목적으로 격리조치를 면할 수 있다고 돼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이베이, 3월부터 K셀러에 반품·환불비 지원 ‘리퍼제도’ 시행
  • 공차, 흑당에 대만 디저트 ‘또우화’ 퐁당…“달콤·부드러움 2배” [맛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가계대출 관리, 양보다 질이 중요한 이유는?
  • 대통령실·與 “탄핵 집회 尹부부 딥페이크 영상...법적대응”
  • “성찰의 시간 가졌다”...한동훈, ‘별의 순간’ 올까
  • 매력 잃어가는 ‘M7’…올해 상승률 1% 그쳐
  • '나는 솔로' 11기 영철, 특별한 인증 사진 '눈길'…"文과 무슨 사이?"
  • 떠난 하늘이와 우려의 목소리…우울증은 죄가 없다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2.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6,320,000
    • -0.69%
    • 이더리움
    • 4,078,000
    • -0.07%
    • 비트코인 캐시
    • 502,000
    • -1.95%
    • 리플
    • 4,151
    • -2.17%
    • 솔라나
    • 290,100
    • -1.46%
    • 에이다
    • 1,170
    • -2.26%
    • 이오스
    • 965
    • -3.4%
    • 트론
    • 362
    • +1.97%
    • 스텔라루멘
    • 522
    • -2.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000
    • +0%
    • 체인링크
    • 28,730
    • -0.66%
    • 샌드박스
    • 599
    • -1.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