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도에서 이날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06명으로, 나흘째 200명을 넘었다.
신주쿠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해당 지역에 집중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약 1400만 명 인구의 일본 수도에 2차 감염 물결이 퍼질 것이라는 불안이 대중은 물론 당국으로도 번져가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7927명으로, 약 8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일본 전체 사례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NHK방송에 따르면 오사카부는 이날 30명 이상의 신규 감염자를 확인하면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오사카 모델’에 따라 부민에게 경계를 호소하는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오사카부 관계자는 “30명 이상이 확인됐는데 그중 감염 경로를 모르는 사람이 20명에 이른다”며 “이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오사카 모델에 따른 황색 경보 발령 기준에 맞다”고 설명했다.
오사카 모델에서는 △새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이 최근 1주일간 120명 이상이고 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주 후반 3일간 발생하는 경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수가 그 전주보다 2배 이상 증가할 때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가 10명 이상일 경우 등 세 가지 기준에 모두 도달하면 황색 경보를 발령하도록 돼 있다. 오사카 모델에서 황색 경보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NHK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