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소세포폐암 치료제 ‘러비넥테딘’ 희귀의약품 지정 신청

입력 2020-07-13 09:1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보령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소세포폐암(SCLC)신약 ‘러비넥테딘’(제품명 젭젤카)에 대한 희귀의약품 지정을 신청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2017년 스페인 파마마와 러비넥테딘의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한 보령제약은 국내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 권한을 보유하고 있다.

러비넥테딘은 지난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치료제인 토포테칸과의 간접 비교를 통해 안전성, 유효성에서의 우월성을 입증한 2상 임상시험 자료를 FDA에 허가자료로 제출, 이를 인정받아 3상 조건부 신속승인 및 우선 심사 승인을 획득했다.

FDA로부터 승인받은 적응증은 ‘백금병용 화학요법 이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에 대한 치료’이다. 해당 질환은 폐암 중에서도 공격적인 성향이 강하고 초기 전이의 특성을 지니며 치료 후 재발률도 높다. 현재 소세포폐암에 대한 2차 치료제로 국내에서 허가받은 성분은 토포테칸(제품명 하이캄틴주)과 벨로테칸(제품명 캄토벨주)이 있다.

보령제약은 러비넥테딘에 대한 식약처의 희귀의약품 지정이 완료되면 미국과 동일하게 3상 조건부 국내 허가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허가를 받으면 재발성 소세포폐암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제약 ONCO부문의 김영석 부문장은 “소세포폐암은 치료 예후가 좋지 않으며 치료 옵션도 제한적인 질병”이라며 “러비넥테딘이 희귀의약품 지정을 통해 신속한 허가가 진행된다면 국내 환자 및 의료진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154,000
    • +1.13%
    • 이더리움
    • 4,820,000
    • +4.97%
    • 비트코인 캐시
    • 723,000
    • +6.01%
    • 리플
    • 2,028
    • +6.62%
    • 솔라나
    • 347,200
    • +1.79%
    • 에이다
    • 1,439
    • +3.97%
    • 이오스
    • 1,166
    • +1.57%
    • 트론
    • 290
    • +1.75%
    • 스텔라루멘
    • 705
    • -5.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150
    • +4.35%
    • 체인링크
    • 25,800
    • +12.47%
    • 샌드박스
    • 1,073
    • +27.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