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실 손소독제 비치 및 거리두기 안내문 게시. (출처=서울시)
서울시가 시내 모든 물류시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고위험시설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고강도 택배 방역에 나섰다.
서울시는 물류센터, 택배 물류창고 등 서울시에 등록된 전체 물류시설 53곳에 ‘전자출입명부(QR코드)’ 도입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물류시설 종사자는 필수적으로 QR코드로 출근 체크를 하고 업무에 돌입한다. 물류센터는 매일 종사자 증상을 확인하고 작업복·작업화 등 공용물품도 매일 소독한다.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중앙안전대책본부는 앞서 지난달 21일 송파구 소재 2개 물류센터(쿠팡‧마켓컬리)를 고위험 시설로 지정했다. 이에 서울시는 같은달 24일부터 시 자체적으로 등록된 물류센터 51곳을 추가해 등록물류시설 전체를 고위험시설 수준처럼 관리하고 있다.
서울시는 물류시설이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1회 시정조치, 2회부터 집합금지 행정명령과 300만 원 이하 벌금의 벌금에 처하도록 고발조치할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많은 사람을 만나는 택배 종사자 업무 특성으로 최근 시민들이 물류시설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을 불안해한다”며 “서울시는 방역 당국이 고위험시설로 지정하지 않은 시내 모든 물류시설도 방역수칙을 의무화해 코로나19 확산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