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섬유증 치료신약 전문 개발사 ‘마카온’ 설립

입력 2020-07-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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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지노믹스는 섬유증 치료 신약개발 전문회사인 ‘마카온 주식회사’를 100% 출자해 설립한다고 13일 밝혔다.

마카온은 신약개발 성공 시 모든 권리를 크리스탈지노믹스로 이전하며 기술 수출,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 전략적인 업무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자금은 100% 외부로부터 조달한다는 방침이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의학적 미충족 수요가 커 신약개발 전망이 높은 섬유증 분야를 새로운 타깃 분야로 선정, 선택과 집중을 위해 별도의 자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상장 바이오 회사는 신약개발의 실패가 회사 전체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지만, 자회사는 신사업 진출에 따른 위험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아 공격적인 신약개발 추진이 가능하다.

마카온은 첫 파이프라인으로 크리스탈지노믹스의 후성유전학적 타깃 물질인 ‘CG-750’을 마카온으로 기술 이전해 섬유증 치료 연구개발을 시작한다. 또한, 전략적 제휴 관계이자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보유한 스위스의 바이오 전문 투자회사 밸뷰자산운용과 함께 해외에서 경쟁력 있는 신약후보를 도입할 계획이다. 대표이사는 크리스탈지노믹스 사업개발 담당 스티브김 이사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바이오팀 김영대 박사가 맡는다.

섬유증은 조직이 손상을 받으면 회복하기 위해서 염증과 치유의 과정을 거치면서 손상된 조직이 섬유화되는 과정을 의미한다. 폐 섬유증, 간 섬유증, 신장 섬유증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꼽힌다.

CG-750은 섬유증에 효과가 있다는 여러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원광의대 호흡기내과 김학렬 교수팀과 진행한 특발성 폐 섬유증 모델인 블레오마이신 유발 마우스 모델과 가습기살균제의 주성분인 폴리헥사메틸렌구아니딘 유발 폐 섬유증 모델을 이용해 약효를 확인하고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전남의대 신장내과 김수완 교수 및 배은희 교수팀과 진행한 만성 신장 섬유증 모델인 UUO생쥐모델 및 신장세포를 이용한 연구에서도 CG-750이 섬유화관련 바이오마커들의 발현을 감소시켰을 뿐만 아니라 염증인자들의 발현까지 감소시켜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실렸다.

​크리스탈지노믹스 관계자는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아셀렉스로 수익을 창출하면서 진통소염제, 분자표적항암제 및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신약개발에 주력한다”며 “신약을 개발하는 비용과 리스크를 감안하면 섬유증 신약개발 자회사가 유리한 측면이 많고 특정 질환에 집중할 수 있어 전문성도 한층 강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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