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초복을 앞두고 ‘숙성 민어회’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초복인 16일부터 일주일간 자연산 민어를 활용한 ‘숙성 민어회(120g)’를 1만6800원에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최근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소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고급 생선인 민어회를 준비했다. 실제로 올 4~5월 롯데마트의 프리미엄 보양식 매출을 보면 장어가 118.4%, 전복이 40.6% 등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민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 여름철 자연산 민어의 경우 가격이 ㎏당 7만~8만 원까지 올라간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내수 소비가 줄면서 제주도 모슬포항 산지 가격 기준으로 ㎏당 3만 원 후반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고급 생선인 민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화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숙성 민어회’는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자연산 민어를 이케지메(신경을 순식간에 끊어서 즉사시키는 기술)로 처리해 활어의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줄이고 사후경직은 최대한 늦춰 선어의 신선도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민어는 본연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숙성 과정을 통해 극대화된다. 또 숙성 민어회는 해썹(HACCP) 시설을 갖춘 가공장에서 가공, 포장MAP(가스치환포장)을 통해 상품의 안정성도 확보했다.
양승욱 롯데마트 수산MD(상품기획자)는 “일식집에서 판매하는 숙성 민어회의 맛을 그대로 재현한 상품이다”라며 “고급 생선인 민어를 보양식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