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산유국 감산 축소 논의 앞두고 하락...WTI 1.1%↓

입력 2020-07-1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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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3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축소 논의를 앞두고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5달러(1.1%) 내린 배럴당 40.10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9월물은 1.09달러(2.52%) 하락한 배럴당 42.15달러에 장을 마쳤다.

현행 원유감산 합의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14∼15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10개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플러스(+)가 장관급 공동감시위원회(JMMC)를 연다. 산유국들은 감산을 추가 연장하지 않고 감산 규모를 현재 하루 970만 배럴에서 770만 배럴로 줄이자는 입장이다. 산유국들이 원유 생산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OPEC+는 당초 6월 말까지였던 대규모 감산을 한 달 연장했었다.

이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부 국가들이 다시 봉쇄 조치를 내리고 있는 점도 원유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며 유가에 부담을 줬다.

미국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6만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플로리다에서는 지난 주말 하루 확진자가 1만5299명을 기록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하루 기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확산세가 가파른 캘리포니아가 식당과 술집 등의 실내 영업 금지 명령을 주 전체로 확대했다.

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OPEC+의 감산 규모 축소가 근거가 있지만 다음 주에도 코로나19 급증이 계속될 경우 수요 전망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면서 “원유시장이 다시 급격한 과잉 공급 영역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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