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한국판 뉴딜의 두 축 가운데 하나인 그린 뉴딜에 대해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기후위기는 이미 우리에게 닥친 절박한 현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대유행이 기후변화 대응의 절박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이 감염병을 막는 데에도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이미 그린 뉴딜을 핵심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우리가 전체적으로 뒤처진 분야이지만 우리에게도 강점이 있다"며 "그린 혁명도 우리가 강점을 가진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K-방역으로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이 그린 뉴딜로 나아갈 때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저탄소 경제도 세계적 추세"라면서 "그린 뉴딜은 미세먼지 해결 등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뿐 아니라, 날로 강화되고 있는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우리의 산업경쟁력을 높여주고 녹색산업의 성장으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