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디지털뉴딜과 관련한 네이버의 미래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한국판 뉴딜 관련주로 꼽히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움직임에 약세를 보이면서 장을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두산퓨얼셀과 에스퓨얼셀은 11.42%, 11.60% 각각 급락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신재생에너지·수소차 등 '그린 뉴딜'의 핵심 품목 중 하나인 연료전지 생산업체로서 그린 뉴딜의 주요 수혜 종목으로 거론돼왔다.
태양광 솔루션 기업 한화솔루션(-6.17%)과 풍력에너지 업체 씨에스윈드(-2.15%)도 동반 하락했다.
또 대표적인 비대면 관련 종목이자 '디지털 뉴딜' 관련 핵심 종목으로 꼽힌 네이버(-3.37%), 카카오(-2.56%)도 내렸다.
이날 정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보고대회에서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고용사회안전망 강화를 3대 축으로 하는 한국형 뉴딜 사업에 오는 2025년까지 총 160조 원을 투자해 일자리 190만 개를 만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판 뉴딜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미리 반영된 가운데 오늘 한국판 뉴딜이 공식 발표되면서 관련 종목에서 차익 매물이 나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