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에 돼지열병 이번엔 구제역까지…흑사병 환자도 발생

입력 2020-07-14 17:0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에서 돼지열병에 이어 구제역까지 발생했다. 또 하나의 전염병으로 중국이 혼란에 빠지는 모양새다.

13일 중국 매체 신경보(新京報)는 이날 중국농업농촌부 목축 수의국은 광둥(廣東) 성 레이저 우(雷州)시의 한 돼지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농장 돼지 131마리 가운데 39마리가 발병했으며, 이 가운데 1마리가 죽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작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제역은 소·양·돼지 등 거의 모든 우제류에 발생하는 전염병으로, 혀·잇몸·입술과 그 밖에 유방이나 유두, 갈라진 발굽 사이 등에 물집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치사율이 5~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고 조직배양 백신을 이용한 예방법이 통용되고 있다. 다행히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라서 사람에게는 전파되지 않는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창궐해 수억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다. 이 때문에 중국에서 돼지고깃값이 크게 오르는 등 여파가 지속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국은 시종 돼지독감 바이러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신종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퍼졌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진은 돼지독감 바이러스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중요한 특징을 모두 충족한다고 밝혔다.

최근 북부 네이멍구에서는 흑사병 환자까지 발생했다. 6일 네이멍구 바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 등에 따르면 전날 이 지역 목축민 1명이 림프절 흑사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9만9000달러는 찍었다"…비트코인, 10만 달러 앞두고 일시 횡보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13:2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753,000
    • -1.01%
    • 이더리움
    • 4,660,000
    • -1.8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2.56%
    • 리플
    • 2,001
    • -1.82%
    • 솔라나
    • 347,900
    • -2.58%
    • 에이다
    • 1,457
    • -2.15%
    • 이오스
    • 1,150
    • -1.12%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56
    • -10.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750
    • -5.91%
    • 체인링크
    • 25,080
    • +0.88%
    • 샌드박스
    • 1,087
    • +30.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