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5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소주와 맥주 등 주류 시장의 경쟁력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3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태현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109억 원, 415억 원으로 추정되며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비우호적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판매 호조에 따른 맥주ㆍ소주 판매량 증가 및 점유율 확대 기조가 이어져 지난 분기에 이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이슬 판매 실적이 견고한 가운데, 진로이즈백 판매 호조세가 더해져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망했다.
맥주의 경우 “코로나19 여파로 전체 맥주 시장이 부진했지만 테라 판매 호조로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작년 6월 테라 판매량이 130만 상자 수준이었던 반면, 올해 6월은 300만 상자 초반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부문 매출의 약 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도 소주 실적 성장과 더불어 테라 판매 호조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으로 맥주 부문 영업 흑자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