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가 잉크젯프린터 디지털 방식으로 ‘럭셔리비닐타일(LVT)’을 생산하는 장비를 개발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5일 오전 10시 분 현재 잉크테크 주가는 전일 대비 9.59% 오른 3315원에 거래 중이다.
잉크테크는 이날 디지털 방식의 ‘잉크젯 LVT’ 전용장비와 전용잉크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대기업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LVT 인쇄는 그라비어(gravure) 방식으로 이뤄졌다. 패턴이나 이미지를 바꿀 때마다 동판을 교체해야 해 일정한 색상의 인쇄와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다품종 소량생산은 불가능했다. 인쇄방식의 특성상 원단의 손실도 불가피하며, 사용되는 유성 그라비아잉크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로 유기용제가 포함돼 있어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잉크젯 LVT는 디지털 방식으로 일정한 고품질의 인쇄구현이 가능하다.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하며, 출력 시 원단 손실이 거의 없다. 또 동판이 불필요해 생산원가도 크게 낮춰준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잉크테크 관계자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다양한 소재와 질감을 고해상도 인쇄필름으로 100% 구현 가능하다”며 “마루재 대비 가격도 저렴해 바닥재 시장의 판도를 흔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잉크테크와 협업 중인 국내 기업은 북미와 유럽에서 인조대리석과 가구용 필름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유럽에선 LVT가 보편화된 만큼 시장진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