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뉴딜 위한 '친환경 산단' 클린팩토리 사업 착수…5년간 1750개 업체 지원

입력 2020-07-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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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그린 뉴딜 사업의 하나로 산업단지를 친환경적으로 바꾸는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클린팩토리' 사업을 올해부터 새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3차 추경예산을 확보해 올해는 100개, 2025년까지는 총 1750개 사업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의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한 뒤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7개 스마트 산단 내 100개 제조사업장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250개, 내후년은 350개 등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을 지원한다.

이날 사업 공고 후 기업들의 신청을 받아 서면 및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사업장을 선정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5000만 원의 친환경 설비 전환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한 보급설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클린팩토리 구축을 위한 보급설비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예를 들면 염색·화학업종, 제약 및 비철금속 업종은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도록 고효율 압축기와 고효율 보일러 교체를, 제약 및 비철금속 업종은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국소 배기 시설 교체 등을 지원하는 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단지는 산업 부분 온실가스의 77%, 에너지 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이라며 "또한 사업을 통해 오염물질 저감은 물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도 기여하는 등 사업장 입장에서도 일석이조의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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