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의현 커리어빅 대표는 15일 “잘 버리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취업 시기를 당길 수 있다는 뜻에서다.
석 대표는 이날 오후 이투데이 미디어 주최로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금융대전 포스트 코로나 K-재테크 쇼’에서 “희망 기업을 리스트업 한 후, 작년 기준 또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무엇을 쳤는지 전부 뜯어보고 결이 안 맞으면 버리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석 대표는 ‘금융권 취업 전략-은행을 Job아라’에 이어 ‘금융 NCS 전략-5점 더 JOB아라’를 주제로 강연했다. 석 대표는 먼저 은행권 필기 전형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대해 “(취업준비생들이) 시중 문제집 중심으로 유형들을 익히는 쪽으로 준비하고 있을 거다”라며 “문제는 경제ㆍ경영ㆍ금융 파트”라고 했다.
석 대표는 “미시와 거시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이 많이 나올 거다”라며 “시사 경제는 또 따로 있다”고 했다. 그는 경제학과 시사 경제 양쪽을 모두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영 문제에 대해 계속해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석 대표는 “여러분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다”라며 “경영 문제 많이 틀려도 기존 경제, NCS가 탄탄하게 준비돼 있던 친구들은 60대로 합격해서 갔다”고 언급했다.
석 대표는 면접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으로 신문 읽기를 추천했다. 신문 중심으로 금융 용어를 익히라는 것이었다. 그는 인적성은 전략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석 대표는 “희망 기업을 리스트업한 후 작년 기준으로 아니면 올 상반기 기준으로 무엇을 쳤는지 전부 뜯어봐야 한다”며 “결이 안 맞으면 버리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잘 버리는 게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석 대표는 은행권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PT 면접을 위해 기본적인 논술은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인터넷 전문은행 대응 전략 △가계부채 대응 전략 △차이나 리스크에 대한 은행의 대응 전략 등 나올 법한 주제를 뽑아서 준비를 하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석 대표는 자격증에 대해 “FP나 AFPK를 준비하는 게 맞다”고 했다. 필기에 나오는 것을 준비하라는 이유에서다. 그는 “외환전문은행을 따면 좋긴 한데 필기와 연결이 안 돼 이중으로 공부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면서 “이 부담을 줄이려면 자격증도 필기에 도움이 되는 자격증을 따면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