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외수부훈(外受傅訓)/링겔만 효과

입력 2020-07-16 05:00 수정 2020-07-2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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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이투데이 말투데이

☆ 로알 아문센 명언

“승리는 철저하게 준비한 사람에게만 찾아온다.”

1911년 인류사상 최초로 남극점 도달에 성공한 노르웨이의 극지탐험가. 그는 또 북서항로 항행에 최초로 성공, 북자극 위치를 확인했고, 북동항로 항행, 북극점 상공 통과 횡단비행에도 성공했다. 그의 긴 이름은 로알 엥겔브렉트 그라브닝 아문센. 오늘은 그가 출생한 날. 1872~1928

☆ 고사성어 / 외수부훈(外受傅訓)

8세면 바깥 스승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는 말이다. 출전은 천자문(千字文). “밖으로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들고, 안으로는 부모의 거동을 받든다[外受傅訓 入奉母儀].” 천성은 모두 비슷하지만 가르침에 의해 인격이 서로 달라지므로 가르침을 주는 스승을 잘 받들어야 한다는 뜻으로 쓰인다.

☆ 시사상식 / 링겔만 효과 (Ringelmann effect)

집단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수록 성과에 대한 1인당 공헌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링겔만이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혼자 일할 때보다 집단 속에서 함께 일할 때 노력을 덜 기울인다는 점을 밝혀냈다. 개인이 당길 수 있는 힘을 100으로 보았을 때, 2명, 3명, 8명의 각 그룹은 200, 300, 800의 힘이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실험 결과, 2명 그룹은 기대치의 93%, 3명 그룹은 85%, 8명 그룹은 49%의 힘만이 작용했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종지

‘간장 종지’, ‘고추장 종지’의 ‘종지’도 한자어 종자(鍾子)에서 온 말이다. ‘쇠북 종(鐘)’이 아닌 ‘술잔 종(鍾)’을 쓴다.

☆ 유머 / 진심

사장이 비서와 함께 골프를 쳤다. 사장이 친 샷이 엉뚱한 곳으로 날아갔지만, 비서는 ‘나이스 샷’이라 외쳤다. 두 번째 미스 샷에도 ‘굿 샷’이라고 외쳤다. 세 번 째 샷은 홀인원이 되었다. 그때 비서의 입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말. “어쭈구리!”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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