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19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420억

입력 2020-07-16 0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OTT서비스 ‘왓챠’와 콘텐츠 추천 및 평가 서비스 ‘왓챠피디아’를 운영 중인 (주)왓챠가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42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시리즈 C 투자사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SBI인베스트먼트, 가이아벤처파트너스 등 신규 투자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연구 컴퍼니케이파트너스 수석팀장은 “글로벌 OTT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왓챠가 대형 플랫폼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며 성장해온 저력이 있는 만큼 세계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전통의 콘텐츠 공룡들 틈바구니에서 데이터와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에 균열을 내고 변화를 이끌어온 왓챠의 전략은 남들이 쉽게 따라 하기 힘든 차별성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을 기록해 온 글로벌 OTT시장은 2022년에는 162조원 규모로 2018년 87조원 대비 2배가량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영화 평가 및 추천 서비스 ‘왓챠피디아(구 왓챠)’로 출발한 왓챠는 2016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왓챠(구 왓챠플레이)’를 출시하며 사업을 확대했다. 연평균 191%의 매출 증가율을 이루며 빠르게 성장해 온 왓챠는 570만건 이상의 앱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8만편 가량의 영화·드라마·다큐멘터리·예능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국내 OTT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시리즈 D 투자 유치에 성공한 왓챠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개발, 마케팅, 콘텐츠 등 전 분야 인재 채용 확대와 기존 플랫폼들과는 차별화된 콘텐츠 확보를 통해 국내 OTT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왓챠는 올해부터 독점 콘텐츠 브랜드 ‘왓챠 익스클루시브’를 출시하고 ‘이어즈&이어즈’, ‘와이 우먼 킬’, ‘킬링 이브’ 등 화제성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콘텐츠를 매달 공개해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반기 일본 OTT시장에 대대적인 출사표를 던질 예정인 왓챠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최근 해외에서 한국 드라마 등 K-콘텐츠 소비가 많아지는 상황에서 왓챠가 한국 콘텐츠 수급에 저력이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왓챠는 연내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후 글로벌 OTT플랫폼으로서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태훈 왓챠 대표는 “코로나19 시대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왓챠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해 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왓챠만의 강점인 데이터와 개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왓챠와 왓챠피디아의 질적・양적 성장은 물론 서비스를 사랑해주시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왓챠는 2012년 5월 카카오벤처스의 8억원 투자를 시작으로 기업 성장에 따라 사업 초기 시리즈 A(27억원)를 유치했으며 지난 2016년 시리즈 B(55억원), 2018년 시리즈 C(140억원) 투자를 받은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50,000
    • +0.29%
    • 이더리움
    • 4,722,000
    • +1.46%
    • 비트코인 캐시
    • 714,000
    • -2.19%
    • 리플
    • 2,010
    • -6.12%
    • 솔라나
    • 353,400
    • -0.81%
    • 에이다
    • 1,460
    • -3.18%
    • 이오스
    • 1,193
    • +11.29%
    • 트론
    • 299
    • +2.75%
    • 스텔라루멘
    • 798
    • +28.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600
    • -1.2%
    • 체인링크
    • 24,240
    • +3.68%
    • 샌드박스
    • 851
    • +5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