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플레이용 자동화장비와 부품 전문기업 온유비가 AS, 수율, 생산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마스크 생산시설을 위해 자체 개발한 장비를 선보였다.
온유비에서 개발한 마스크 생산장비는 3세대형 모델로, 귀끈을 회전시킨 후 접합할 수 있도록 설계해 수율과 처리속도를 개선하였다. 뿐만 아니라 접이식 마스크의 경우 4면을 동시 진행하던 융착 공정을 2단계로 분리하여 안정성을 더했다. 귀끈 부착부는 병렬 배치로 이중화하여 주된 생산성 저하요소로 지적됐던 초음파 융착기 문제 상황에서도 생산을 지속할 수 있다.
자동화장비 전문 기업이라는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귀끈 검사 공정과 자재 투입부터 포장, 물류에 이르는 전체 공정을 자동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온유비는 장비의 검증, 이송, 설치, 양산, AS 대응까지 자사 소속 엔지니어를 통해 밀착 지원하며 3D 규격의 마스크는 분당 60장 내외, 덴탈 규격의 마스크는 분당 100당 내외로 생산이 가능하다.
고객사 양산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국내외 지사를 보유했다는 점이 온유비의 장점으로 꼽힌다. 중국 장비에 의존하고 있는 다수의 생산업체들이 AS, 장비 재현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생산 현장까지 적극적으로 파고든 온유비의 행보는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급증하는 장비 제작문의에 대응하고, 구동을 견학할 수 있는 시범 생산 공장이 설치되면서 고객사들과 생산공정에 대한 어려움이나 발주 일정과 관련된 상담을 도울 예정이다. 대량 시설을 갖춰야 하는 기업들을 위해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한 렌탈 방식의 할부판매를 지원 중이다.
두원표 온유비 대표이사는 “온유비는 디스플레이, 자동화 장비 분야에서 고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업체”라며, “300대 이상의 마스크 생산장비를 동시 제작 가능한 제조 인프라를 구축하였고 상반기 100여대의 수주를 완료하여 납품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온유비는 각종 품질 문제가 불거진 현재 장비 시장에서 모범이 될 수 있는 업계표준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