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 조종사 노조 "제주항공 시간끌고 있어"…20일 결의대회 진행

입력 2020-07-17 17: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책임론도 제기…"대책 없이 협상만 바라보고 있어"

▲8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스타항공노동자 7차 총력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제주항공 규탄 및 이스타항공사태를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8일 서울 마포구 애경그룹 본사에서 열린 ‘이스타항공노동자 7차 총력결의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제주항공 규탄 및 이스타항공사태를 정부가 해결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이투데이DB)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동조합은 20일 서울 마포구 애경본사 앞에서 '8차 총력결의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 인수 최종 결정을 미룬 데 따른 조치인 것이다.

제주항공에 대한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의 비판 수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노조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제주항공 경영진은 기약 없이 최종 결정을 미루며 노동자를 벼랑 끝으로 몰아붙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자노조는 "파산의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더 많은 노동자가 절망해 이스타항공을 떠나면 제주항공이 바라던 인력감축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체불임금도 깎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항공은 시간을 끌며 버텨야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은 1600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의 고용을 빌미로 더 많은 정부지원금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모든 계획이 실패하더라도 이스타항공을 파산시켜 저비용항공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는 또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고용노동청은 아무런 대책 없이 매각 협상만 바라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3: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901,000
    • -2.95%
    • 이더리움
    • 4,750,000
    • +2.2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1.92%
    • 리플
    • 2,005
    • +0.6%
    • 솔라나
    • 329,900
    • -5.31%
    • 에이다
    • 1,346
    • -6.07%
    • 이오스
    • 1,140
    • -0.96%
    • 트론
    • 277
    • -3.82%
    • 스텔라루멘
    • 692
    • -5.7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450
    • +0.05%
    • 체인링크
    • 24,240
    • -2.38%
    • 샌드박스
    • 900
    • -19.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