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1원 급락 1427원 마감

입력 2008-10-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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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만에 하락...장중 '1390원대 회복'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만에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1420원대로 내려앉았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0.8원 급락한 142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67.8원 급락한 1400.0원으로 출발해 매물이 늘어나면서 장중 한때 1390원대 중반까지 밀렸으나 저가인식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1420원대 중반까지 반등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증시가 급등하면서 환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가 사상 두 번째로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900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급락하면서 환율의 하락폭을 상당부분 반납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증폭되면서 미국증시가 10%나 폭등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환율 하락폭은 제한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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