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주유소 (연합뉴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 주 전국 주유소의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ℓ당 1360.8원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폭락으로 올해 1월 말부터 휘발유 가격은 하락했으며, 5월 중순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다만, 상승폭은 감소세다. 한달 전까지만 해도 상승폭이 24.3원에 달했지만, 그 이후 16.3원, 9.1원, 지난주 4.0원에 이어 이번 주에는 1.4원까지 낮아졌다.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원 상승한 ℓ당 1453.3원, 최저가 지역 대구는 0.3원 오른 ℓ당 1337.4원이었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ℓ당 1327.7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68.8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1.2원 오른 ℓ당 1163.4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주 국제 석유제품 가격은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 간 갈등 지속, OPEC+의 감산 규모 완화 합의 등 영향으로 소폭 떨어지며 약보합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