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30명 대를 유지했지만 서울과 광주를 중심으로 여전히 산발적 감염세가 지속됐다.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 수는 8일 만에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보다 적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45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 39명에 이어 이틀째 30명 대를 이어갔다. 이날 신규 확진자 34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1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지역발생이 해외유입보다 신규 확진자가 많은 것은 8일 만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는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는 서울과 광주에서 집중됐다. 이들 지역의 신규 확진자는 각각 10명이다. 나머지 1명은 대전에서 나왔다.
이날 12시 기준 확진 사례를 보면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온 서울 관악구 사무실 확진과 관련해 13명(서울 2명ㆍ광주 11명)이 추가 확진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가 32명으로 늘었다.
서울 한화생명 확진과 관련해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3명(한화생명 직원 8명ㆍ지인 2명ㆍ가족 3명)이다.
최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성수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관련해서는 이 학생의 가족 1명이 확진자로 추가됐다. 교내 접촉자 중 확진자는 없었다.
대전 서구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서는 가족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3명의 경우 7명이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6명은 경기(4명)와 인천·제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 추정 유입 국가는 미국 4명, 독일 1명, 일본 1명, 카자흐스탄 1명, 카타르 1명, 필리핀 5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