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메드, 1회용 위내시경 개발 성공...본격 양산 돌입

입력 2020-07-2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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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메드 김헌태 태표
▲옵티메드 김헌태 태표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뒤흔들 듯이 감염병에 대한 예방과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명적인 2차 감염 슈퍼박테리아를 원천봉쇄 가능한 ‘일회용 위내시경’ 의료기기를 국내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후 대량생산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옵티메드는 슈퍼박테리아 감염예방을 위한 ‘일회용 위내시경’(모델번호, UG105) 의료기기 개발에 성공, 곧 양산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옵티메드는 국내 유일의 위내시경 전문의료기기 제조 스타트업이다. 연구개발(R&D)에 10년간 총30억원을 투자해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일회용 위내시경’ 양산화 기술 개발에 성공했으며 해당 제품은 양산화 직전의 단계로 안정성 평가 및 허가 절차를 진행중이다.

옵티메드 김헌태 대표는 “세계 최초로 일회용 위내시경 개발에 성공했다. 슈퍼박테리아 감염 예방이 가능한 옵티메드 일회용 위내시경 의료기기는 8월 내 의료기기 품목허가에 대한 최종 허가를 받는 것을 목표로 식약처(KFDA,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동물시험을 포함한 생물학적 테스트 절차를 순조롭게 밟고 있다”고 밝혔다.

옵티메드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치명적인 ‘슈퍼박테리아’로부터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시장을 타겟으로 일회용 내시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재사용 내시경의 소독불량에 의한 감염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병원에는 내시경 구매 비용을 비롯한 내시경 유지보수 경비를 절감시키고 인력 절감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뛰어들었으며, 장기적으로 로봇 내시경 개발을 준비중에 있다.

일회용 내시경은 비용절감과 시간 절감이 가능하다. 고가의 내시경보다 일회용 내시경은 저렴하며, 소독장비 구매비용이 없고 소독장비 배치를 위한 공간도 필요 없다. 또한 내시경 수리비와 유지보수를 위한 인건비도 들지 않는다.

특히 일회용 내시경은 한번의 사용 후 바로 폐기하고, 별도의 소독이 필요 없어 재소독을 위한 소독 프로세스 및 멸균 공정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옵티메드는 일회용 내시경 시장 타겟을 식도(Esophagus), 위장(Stomach), 십이지장(Duodenum), 담낭(Gallbladder), 담도(Biliary Tract), 췌장(Pancreas) 등으로 잡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현재 전세계 위내시경 시장은 올림푸스(OLYMPUS), 펜탁스(PENTAX), 후지논(FUJINON) 등 일본 제품들이 전세계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미국 시장만 볼 때 연간 4백만회 시술을 하고 있는 상복부 (EGD) 시장이 연간 12억 달러(1조4000억원), 연간 65만회 시술이 이루어지는 췌담관(ERCP) 시술 시장이 연간 8억달러(9600억 원) 시장 규모다.

김 대표는 “국내 및 해외를 포함한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은 올림푸스 등 일본 고가 제품이 싹슬이 하고 있다. 자사의 일회용 위내시경은 우수한 기술력과 품질력,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이를 앞세워 국내 내시경 의료기기 시장에서 판로를 찾고 미국 등 해외시장까지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옵티메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와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개발 및 트레이닝센터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바이오시스템공학을 전공했다. 메카니즘에 IT 및 BT등을 접목하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을 바탕으로한 최고의 기술력을 토대로 제품 개발력을 가진 전문가다. 롯데상사 등 대기업 해외 수출 담당 이력을 포함해 바이오, 의료기기분야 회사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 대표 이사(CEO) 등을 역임했으며, 산소 발생장치 등 15개 이상의 특허를 소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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