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로 학생 건강 챙긴다…강동구, 실내 신체활동 영상 콘텐츠 148종 등 지원

입력 2020-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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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건강 거버넌스’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건강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강동구)
▲강동구 ‘건강 거버넌스’가 온라인 화상회의를 열고 학생들의 건강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 강동구)

서울 강동구가 ‘언택트(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학생들의 건강 챙기기에 나선다.

20일 강동구는 “그동안 특화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를 통해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 영양교육, 건강 거버넌스 등을 운영하며 아동비만 예방을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바뀐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대면ㆍ집합 방식으로 제공하던 아동 건강증진 프로그램들을 비대면 형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먼저 관내 초등학교 6개교 등에 실내 신체활동 영상 콘텐츠 148종을 지원한다. 체육 시간에 ‘e학습터’를 활용해 기본 동작, 놀이, 스포츠, 코로나 예방 운동, 건강 증진활동 등 다양한 콘텐츠를 보고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주 1~2회 등교하고 실내생활이 늘어난 코로나19 시대 초등학생들이 집에서 쉽게 따라 하고 활동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건강한 식습관 형성을 위한 ‘영양교육’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달 중 올바른 식습관, 나의 건강 체중, 영양성분 표시 등 학년별 맞춤 동영상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강의 영상에는 학생들의 공감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어른과 또래 아동이 함께 출연한다.

다부문이 협력하는 ‘건강 거버넌스’ 운영에는 온라인 화상회의를 도입했다. 거버넌스에는 사업 참여 학교장과 교사,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아동비만예방위원회, 강동구청 태스크포스(TF)팀이 참여하며, 주기적으로 코로나19 시대 학생들의 건강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취약계층 아동의 건강을 위해 영상 교육 자료와 공, 밴드, 줄넘기 등으로 구성된 신체활동 교구 꾸러미를 지원한다. 지역아동센터, 키움센터 등 방과 후 돌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 200여 명이 대상이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언택트 시대, ‘학교’라는 공간을 벗어나서도 다양한 신체활동을 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을 발굴ㆍ제공하고, 지역 각 분야와 협력해 미래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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