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그린 리모델링ㆍ스마트 의료 인프라 분야 수혜 기대

입력 2020-07-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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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건축물 설계ㆍ감리ㆍCM 기업 희림이 문재인 정부의 그린 리모델링·스마트 의료 인프라 투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희림 관계자는 “미국의 뉴딜정책에 버금가는 한국판 뉴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며 “정부는 2025년까지 160조 원을 투입하는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이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의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 및 기업 찾기에 분주하다며 ”당사는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의료 인프라 등 핵심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사업 중 그린 리모델링 분야에 2025년까지 총사업비 5조4000억 원을 투입해 공공건축물에 태양광을 설치하고 친환경 단열재로 교체하는 등 에너지 성능을 강화한다.

현재 계획은 오는 2025년까지 전국 22만5000호 규모의 노후 임대주택과 어린이집 440개소, 문화시설 1148개소에 정비작업을 들어가 에너지 고효율 구조로 건물과 시설물 등을 개선할 예정이다. 제도적인 뒷받침도 진행된다. 녹색건축법 시행령을 개정해 연면적 5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한 제로 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오는 2023년까지 앞당길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그린 리모델링, 제로 에너지 건축 분야에서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며 “그린 리모델링 정책 이전부터 이미 리모델링 설계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기법을 도입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린 리모델링 설계기법, 그린 리모델링 통합 설계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정부종합청사 등에 대한 그린 리모델링 기획설계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5년에는 그린 리모델링 우수시범업체로 선정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희림은 미래 공동주택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의무화에 대비하기 위해 2016년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조성에 대한 연구업무를 지속해서 해오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 제로 에너지 공동주택 가이드라인 연구용역,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혼희망타운 제로 에너지 시범단지 설계 지침 개발 등을 수행했다. 현재 기술 역량은 미래 제로 에너지 건축물에 대한 다양한 설계방법을 제시하는 등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스마트 의료 인프라 투자도 주목할 이슈다. 한국판 뉴딜정책에 따라 정부는 디지털 기반 스마트 의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2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입원환자 실시간 모니터링과 의료기관 간 협진이 가능한 ‘스마트 병원’을 오는 2025년까지 18곳 만들기로 했다.

희림은 의료시설을 전담하는 전문설계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합병원, 대학병원, 국공립 의료시설, 해외 중대형병원, 중소형 전문병원 등의 설계를 한 바 있다. 아울러 마스터플랜, 증축 및 리모델링, 지하공간 개발 등 의료시설 전 분야에 걸쳐 세계적인 설계 기술력과 노하우도 보유하고 있다.

희림은 대표적으로 코로나19 공동연구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자문위원단이 극찬한 서울의료원을 설계했다. 서울의료원의 별동을 음압 격리병동으로 설계해 국내 최초로 완벽한 시스템을 갖춘 감염병 격리에 최적화된 모델로 만들었다.

그 밖에도 희림은 서울대병원 대한외래센터, 국립암센터 증축동, 세종충남대병원의 설계를 맡았으며,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구로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마스터플랜 업무를 수행했다.

해외에선 베트남 108 국방부 중앙병원, 베트남 175 국방부 정형외과 병원을 설계했으며, 카자흐스탄 나자르바예프대학병원 마스터플랜 등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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