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그린벨트 해제 불필요”

입력 2020-07-20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제 필요’ 응답 26.5%…대부분 지역서 불필요 응답 다수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여당과 정부가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서울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를 해제를 검토 중인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그린벨트 해제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시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4.0%는 ‘녹지 축소와 투기 조장의 위험이 커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주택 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는 의견에 공감한 비율은 26.5%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도 13.1%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의 경우 ‘불필요하다’고 비율이 61.8%로 ‘필요하다(31.7%)’고 답한 응답자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 경기˙인천 지역의 응답자도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62.6%로 서울을 포함한 전체 응답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전국적으로 그린벨트 해제에 공감하지 않는 의견이 많았지만 ‘광주ㆍ전라’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의 34.1%,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이 40.9%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비율도 31.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도 ‘불필요하다’는 의견의 비율이 전반적으로 높았다. 특히 40대와 30에서는 ‘불필요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각 72.9%, 69.7%로 전체 결과보다 10%P가량 높은 결과를 보였다. 70세 이상의 고연령층에서는 ‘필요하다’가 31.0%, ‘불필요하다’가 37.6%로 비슷했다.

지지정당에 따라서는 미래통합당 지지자 가운데서 64.1%가 그린벨트 해제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고, 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64.1%의 비율을 보였다. 무당층의 경우는 63.5%가 ‘필요하지 않다’고 응답해 미래통합당 지지층과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 중에는 ‘필요하지 않다’고 대답한 비율이 56.0%였고, 부정적으로 답한 응답자의 경우 65.9%로 조사돼 지지정당별 결과와 유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응답률 4.0%)에게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을 거쳤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30,000
    • -3.48%
    • 이더리움
    • 4,786,000
    • +2.57%
    • 비트코인 캐시
    • 691,500
    • -3.15%
    • 리플
    • 1,990
    • -0.8%
    • 솔라나
    • 329,900
    • -6.23%
    • 에이다
    • 1,336
    • -6.11%
    • 이오스
    • 1,123
    • -4.83%
    • 트론
    • 273
    • -5.86%
    • 스텔라루멘
    • 681
    • -12.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3.52%
    • 체인링크
    • 24,520
    • -1.64%
    • 샌드박스
    • 982
    • +2.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