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어지럼증, 뇌졸중 등 뇌질환 가능성 의심해봐야

입력 2020-07-20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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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체온이 오른 상태가 지속되어 혈압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겨 일사병, 열사병과 같은 온열 질환이 생기는 사례가 늘고 있다. 대표적인 온열 질환 증상 중 하나가 두통과 어지러움증인데, 이러한 증상들을 쉽게 넘겨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더운 날씨가 아니라 뇌졸중 증상일 수 있기 때문일 수 있다.

뇌졸중은 혈액을 전달하는 혈관이 뇌 부위에서 막히거나 터져서 손상을 일으키는 뇌질환의 일종이다. 뇌혈관이 한 번 막히거나 터지면

심각한 장애를 남기거나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질병이다. 이러한 뇌졸중은 여름철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더운 날씨로 인하여 우리 몸에서는 바깥 온도와 체내 온도를 맞추기 위해 땀을 배출하는데 지나치게 흘릴 경우 체내 수분이 감소해 혈액이 끈적해져 혈전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뇌졸중은 특별한 증상 없이 발생한다는 통념이 있지만, 전조 증상인 미니 뇌졸중이 나타났는데도 단순 증상이라 생각하여 방치하거나 놓쳤을 가능성이 있다.

미니 뇌졸중이란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일컫는 단어로, 뇌졸중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며 뇌졸중의 전조 증상으로도 분류된다. 자각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아예 무증상인 사례도 있다. 대표적으로는 사지 무력감, 시야 장애, 두통, 어지럼증, 손발 저림 등이 있다.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때 조기 치료를 받지 못하여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언어장애, 보행 장애와 같은 신체에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김성운 성모윌병원 뇌신경과 원장은 “미니 뇌졸중 증상이 한 번 나타났다면 뇌혈관이 다시 막히거나 손상되어 심각한 뇌졸중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미니 뇌졸중이 나타났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 예방이 필요하다. 뇌 MRI, MRA 검사를 진행하여 뇌졸중 여부를 진단할 수 있고, 치료는 뇌졸중과 동일하게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지 않게끔 유도하는 약물을 이용해서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평상시의 생활 관리를 통해 예방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혈관 질환을 유발하기 쉬운 흡연과 음주는 피해야 하며, 적당량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진행하고, 건강식단을 짜서 때에 맞춰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인 뇌 검진과 약물 치료를 병행하여 뇌졸중이 발생하지 않게끔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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