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재무분석] 코웨이, 실적 선방 속 올 들어 부채율 감소

입력 2020-07-20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코웨이 BI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 BI (사진제공=코웨이)

코웨이의 부채비율이 올 들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또한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간 부채비율의 감소도 전망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웨이의 1분기 부채비율은 148.61%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순확정급여부채와 충당부채(비유동) 등은 늘었으나, 기타단기금융부채와 법인세부채 등이 감소하면서 총 부채의 감소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이익잉여금이 1조 원을 넘어서는 등 총 자본이 전년 말 대비 10% 이상 증가한 영향도 있었다.

코웨이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부채비율이 각각 119.79%, 118.71%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부채가 크게 늘고 자본은 되려 소폭 감소하면서 165.04%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엔 매출이 11.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84%, 5.03% 감소하며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이에 이익잉여금 역시 전보다 줄어드는 등 자본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부채의 경우 리스부채의 회계 반영과 더불어 단기차입금, 충당부채, 기타단기금융부채 등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37.68% 증가했다.

다만 올해는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한 데 이어 2분기 실적 전망도 밝은 상태다.

코웨이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768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9억 원으로 2.74%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15% 늘어난 1016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 역시 코로나 여파로 인한 우려와 달리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재무환경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달 코웨이 전망 보고서를 내놓은 미래에셋대우와 하나금융투자의 연간 예상 자본 및 부채를 계산해보면 연간 부채비율은 각각 119.8%, 135.88% 수준으로, 1분기보다도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돋보이는 실적은 말레이시아 법인이 될 듯하다”며 “3월 이후 셧다운으로 불확실성이 가장 컸지만 이후에도 온라인 채널을 통해 신규 가입이 이어졌고, 6월 셧다운이 완화되면서 이들 고객들에 대한 정수기 설치가 일괄 처리되면서 30% 가까운 성장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 경기나 쇼크에 무관하게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점은 분명히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요소”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513,000
    • -0.64%
    • 이더리움
    • 4,637,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14%
    • 리플
    • 2,227
    • +21.36%
    • 솔라나
    • 354,400
    • -0.37%
    • 에이다
    • 1,561
    • +33.76%
    • 이오스
    • 1,108
    • +18.63%
    • 트론
    • 285
    • +2.52%
    • 스텔라루멘
    • 563
    • +43.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1.12%
    • 체인링크
    • 23,220
    • +11.8%
    • 샌드박스
    • 531
    • +10.4%
* 24시간 변동률 기준